어트리뷰션 기업 앱스플라이어 조사 결과 2020년 전세계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가 약 33% 증가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바일 사용량이 높아졌다. 기업은 디지털 이주를 가속화했다.
사용자 관심 지표인 오가닉 인스톨은 여행 카테고리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성장했다.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소통하기 위해 소셜앱을 사용하고, 재택근무를 하기위해 비즈니스 앱을 사용하면서 두 부문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교육용 앱 수요와 모바일 게임도 더 많이 하게 됐다.
교육용 앱 논오가닉 인스톨 성장은 전년대비 116% 성장했다. 성장 기회를 포착한 교육용 앱이 마케팅 공세를 펼친 영향이다. 구독모델 앱 수익평균은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작년 기업이 모바일 앱을 다운받도록 마케팅하는데 지출한 금액은 746억달러(83조원)로 나타났다. 이용자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4월과 11월사이 인스톨 당 비용(CPI)는 30% 상승했다.
앱스플라이어 측은 “코로나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이미 모바일 앱 사용을 생활화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가속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올해 애플 앱추적투명성(ATT)프레임워크 발효로 앱 마케팅 산업, 특히 측정 분야에서 막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