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R&D 691개 과제, 창업지원 31개 사업 1~2월 집중 투입

중소기업 기술혁신·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 691개 과제가 다음달부터 상반기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31개 분야 창업지원사업도 이달부터 순차로 과제를 공고한다. 기술혁신 R&D에는 3934억원, 창업성장 R&D는 4211억원, 창업지원사업에는 8120억원 예산이 올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달 9일부터 25일까지 248개 기술혁신 R&D과제와 443개 창업성장 R&D 과제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기술혁신 R&D는 △수출지향형 △시장확대형 △시장대응형 △강소100 △소부장 전략 △소부장 일반 등 6개 세부 내역사업으로 구성된다.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시장확대형 사업은 상반기 총 165억원 규모로 77개 과제를 선발한다. 민간 투자를 유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6개 과제, 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등 BIG3 분야 21개 과제, 비대면·서비스 분야 30개 과제를 최대 2년간 6억원까지 지원한다.

소부장 사업은 전략 분야 36개 과제, 일반 분야에서 60개 과제를 선발한다. 강소기업100 특화 과제도 25개를 모집한다. 전략분야에는 최대 6억원, 일반분야에는 5억원을 2년간 각각 지원한다. 강소기업100은 최대 4년까지 20억원까지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강소기업100 전용 R&D도 신설해 범부처가 동시에 지원하는 '함께 달리기 과제'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창업성장 R&D는 △TIPS △전략형 △디딤돌 등 3개 분야에서 지원한다. 특히 디딤돌 창업성장 R&D는 336억원 규모로 260개 과제를 모집한다. 260개 과제 가운데 80개 과제는 창업진흥원 등 추천기관이 직접 추천하는 방식이다. 기술창업아이템의 시장성과 기술성 및 사업성 검증에 필요한 창업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R&D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의 민간부담금 비중과 현금 부담 기준을 각각 10~20%, 10%로 낮췄다. 기술료 납부도 최대 2년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 과제마다 전담코디네이터도 배치해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준다는 계획이다.

창업지원사업은 올해 배정된 예산 대부분이 1월에 투입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 강화를 위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사업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선배벤처와 글로벌 기업,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된다. 사업화 자금 1억원과 기술개발 자금 4억원, 최대 2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도 연계 지원한다.

지난해 시범도입했던 비대면 유망 스마트업 육성사업은 예산을 확충해 지원 기업을 200개로 늘렸다.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등 사업화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창업기업 지원 서비스 바우처를 민간 온라인 세무회계 프로그램 구입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中企R&D 691개 과제, 창업지원 31개 사업 1~2월 집중 투입

<표>중기부 기술혁신·창업성장 R&D 개요

中企R&D 691개 과제, 창업지원 31개 사업 1~2월 집중 투입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