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TV가 국내 가전제품 중 처음으로 세계 권위 있는 에미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가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기술공학 에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72회째를 맞는 에미상은 매년 TV·방송 업계에서 뛰어난 업적과 혁신을 보인 작품, 배우, 기술 등에 주어진다. 영화 업계 아카데미상, 무대 공연 분야 토니상, 공연예술 분야 그래미상 등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는다.
LG 올레드 TV가 수상한 기술공학 에미상은 여러 시상 분야 중 방송기술, 시청 환경에 혁신적인 기여를 한 기술 주체에 주어진다. 국내 TV 등 가전제품 중 에미상을 수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LG 올레드 TV는 자발광 올레드를 기반으로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낸다. 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명암비와 블랙 표현, 시야각 등에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영상 원작자가 의도한 표현을 얼마나 섬세하게 구현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용도인 영상품질 참조용 디스플레이로 활용될 정도다. 실제 이번 수상에서도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TV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 올레드 TV는 이번 에미상 수상 외에도 지난해 미국 할리우드전문가협회로부터 기술 우수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1에서도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으로부터 7년 연속 최고 TV에 선정됐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는 “LG 올레드 TV만이 가능한 화질을 기반으로 방송·영상 콘텐츠 시청 환경 분야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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