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7일 세계경제포럼 기후변화대응 세션에 참가해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세션에서 기후변화대응 관련 비즈니스 및 업계 리더들에게 조언을 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신 부회장은 국내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의 사전 행사인 '다보스 어젠다'의 패널로 초청받아 이날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이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했고, 2050년 연간 탄소 배출 목표는 전망치 대비 3000만톤을 감축해 2019년 수준으로 억제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주요 전략은 △모든 글로벌 사업에서 RE100 달성 △탄소 포집 활용(CCU)과 같이 제조 과정에서 탄소를 직접 줄일 수 있는 획기적 기술 상용화를 위한 획기적인 연구개발 노력 △화석 연료 기반의 원료를 바이오 기반의 원료로 대체 하는 것이다.
신 부회장은 “전 세계의 모든 업계 리더와 CEO들에게 강력한 의지, 실행 그리고 공조라는 세 단계의 권장 사항을 제안한다”라며 “우리는 이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CEO가 최우선시 하는 경영목표임을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