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MS 서비스에서 휴대폰 결제를 지원한다.
SK텔레콤 고객은 MS 스토어·웹사이트에서 MS 계정으로 로그인 이후 콘텐츠 구매 과정 중 결제 방법에서 휴대폰 결제를 선택하면 간편하게 구매를 완료할 수 있다.
휴대폰 결제는 윈도 기반 PC, Xbox, 모바일 단말기 등 기기에서 이용 가능하며 'Xbox Game Pass' 등 MS 주요 구독형 상품 및 서드파티 개발사의 소프트웨어와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단, 'Microsoft 365'의 경우, 올 3월부터 휴대폰 결제 지원 범위에 포함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고객은 휴대폰 결제를 통해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 해외겸용 신용카드를 통해 결제를 하면 결제 금액 약 2~3%가 수수료로 발생했다. 휴대폰 결제를 하면 해외 승인 수수료와 원화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고객 부담이 줄어든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 그룹장은 “SK텔레콤과 MS는 고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협력해왔다”며 “Xbox Game Pass 등 구독 경제 저변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이 구독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