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그룹 방송·음악·영화·지식재산(IP) 등 미디어 콘텐츠 전문기업 'KT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한다.
KT스튜디오지니 초대대표에는 윤용필 스카이TV 대표가 내정됐다. KT스튜디오지니는 KT그룹이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역량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투자·기획·제작·유통까지 콘텐츠 사업을 총괄·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KT그룹은 IPTV '올레 tv',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OTT '시즌' 등 미디어 플랫폼과 음원 지니뮤직, 원천IP 스토리위즈, 방송콘텐츠 제작 스카이TV, 콘텐츠 유통·T커머스 KTH, 광고 나스미디어·플레이디 등 콘텐츠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웹소설·웹툰 전문 KT 자회사 스토리위즈가 발굴한 원천IP를 중심으로 제작사와 협업,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다.
2023년까지 '대형 오리지널 콘텐츠'를 연간 10~20개 시리즈 수준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K-콘텐츠 육성과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고 콘텐츠를 중심으로 KT그룹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 전문가를 영입해 윤 대표와 공동대표로 선임한다. 콘텐츠 기획·제작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재도 영입한다.
KT 관계자는 “KT스튜디오지니는 KT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콘텐츠 제작을 총괄하는 KT그룹 콘텐츠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