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지난해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G-PASS)이 모두 7억4000만달러 상당의 수출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19년과 같은 수준으로 전 세계적 코로나 19 위기상황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G-PASS 기업은 우수 국내 조달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 832개사가 지정돼 있다.
해당 기업의 국가별 수출성과는 미국 1억4000만달러, 베트남 8000만달러, 일본 6000만 달러, 중국 5000만 달러 등 순이다.
품목별로는 펌프, 공조기 등 기계장치가 수출을 주도 했으며, 과기의료 분야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조달청은 G-PASS 기업을 1000 개사로 늘리고, 기업·제품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유력 공급업체(vendor) 발굴, 입찰 제안서 작성 지원, 온라인 전시회·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K-방역제품이 미국·유엔시장에서 선전한 것을 계기로 진출국 다변화를 추진하고, 혁신조달제품도 해외조달시장 진출도 유도하기로 했다.
이상윤 기획조정관은 “해외조달시장은 10조 달러 규모의 초거대시장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기업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국내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우수 기업들이 해외 조달시장으로 눈을 돌려 성공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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