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가 2030년대까지 주력 시장에 출시하는 신차를 모두 전동화할 계획이다. 또 2050년까지 자동차 제조를 포함해 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할 방침이다.
닛산차는 2030년 초까지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출시하는 신차를 모두 전동화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닛산차는 2010년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 '리프'를 출시한 회사다. 지금까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동화 차량을 누적 50만대 이상 판매했다. 올해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출시할 신차의 효율적 전동화를 위한 기술 개발도 지속한다. 주행거리를 늘리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배터리와 'e-파워' 파워트레인을 개발에 집중한다.
닛산차는 자동차 제조 단계부터 시작하는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탄소 중립성을 실현할 계획이다. 제조 공정 혁신을 이뤄내고 재활용 소재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차 최고경영자(CEO)는 “전동화 차량에 우리의 제안은 전 세계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탄소 중립 사회를 만드는 세계적 노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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