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72 5G'의 첫 모습이 확인됐다.
유명 IT 팁스터 에반블래스는 28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보이스를 통해 '갤럭시A72 5G'의 첫 공식 렌더링 이미지를 업로드했다.
사진에서는 갤럭시A72 5G의 전면을 확인할 수 있다. 베젤을 최소화해 화면을 꽉 채웠다. 전면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센서 위치에만 구멍이 뚫려있다. 우측 볼륨 및 전원 버튼은 대부분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동일한 형태로 배치됐다.
갤럭시A72 5G의 전반적인 모습은 올 1분기 출시 예정인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52 5G'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평가다. 삼성 중저가폰은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스펙이 높다.
디스플레이는 6.7인치 Super AMOLED가 적용됐다. 지문인식 센서는 디스플레이에 내장되어 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 750G'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냅드래곤 720G'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갤럭시A72 4G 모델보다 고스펙이다.
용량은 6GB 램+128GB 스토리지와 8GB 램+256GB 스토리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포함됐다.
후면에는 △6400만화소 메인카메라 △1200만화소 광각카메라 △500만화소 접사카메라 △500만화소 심도센서의 쿼드 카메라 구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1 기반 One UI 3.0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 외에도 △듀얼 SIM 카드 슬롯 △블루투스 5.0 △USB Type-C 포트 △3.5mm 헤드폰 잭을 특징으로 한다.
갤럭시A72 5G에는 3.5mm 헤드폰 잭과 25W USB-PD 충전기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올해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에서 3.5mm 헤드폰 잭과 충전기를 제외했다. 삼성이 최신 프리미엄 라인에서 헤드폰 잭을 제거한 것과 달리 아직 중저가 라인에서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는 삼성이 추후 중저가폰 라인에도 충전기를 포함하지 않는 사례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2월 중순 '갤럭시A32 5G' 유럽 출시를 시작으로, 상반기 내 전 세계 시장에 '갤럭시A72 5G'를 포함한 다양한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갤럭시A72 5G지원 모델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4G 모델의 경우 용량 128GB 기준 449유로(약 60만원), 256GB 기준 509유로(약 68만원)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