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구글 통합형 제로 트러스트 제품군 정식 버전 '비욘드코프 엔터프라이즈'를 출시했다.
구글 클라우드 '비욘드코프 원격 액세스'를 확장한 제품이다. 확장성과 개방성, 안정성을 갖춘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으로 기업 보안 수준을 향상하고 관리자와 이용자 경험을 혁신한다.
구글은 자사가 개발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앱)과 데이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비욘드코프 기술을 내부적으로 구현했다. 비욘드코프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다른 조직에서도 제로 트러스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욘드코프 엔터프라이즈는 세계 20억명 이상 이용자를 지원하는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제공된다. 별도 에이전트 구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크롬에 새로 추가된 임베디드 데이터와 위협 보호 기능을 통해 데이터 손실, 무단 반출과 네트워크로 인한 브라우저 멀웨어 감염을 방지한다. 이용자 정보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피싱 방지 인증, 이용자와 비욘드코프 보호 리소스 간 상호작용에 대한 지속 인증을 통해 종단간(E2E) 보안을 구현한다. 공용 신뢰 SSL 인증서 수명 주기 관리는 구글 트러스트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이뤄진다. 구글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보호 서비스는 최근 최대 규모로 기록된 초당 2.5테라바이트(TB) 공격도 방어한 바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비욘드코프 얼라이언스를 바탕으로 시트릭스, 팔로알토네트웍스, 시만텍, VM웨어 등 기술 파트너와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객이 기존 투자를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제어 도구를 활용하고 제로 트러스트를 더욱 간편하게 도입하는 한편, 액세스 결정에 도움이 되는 핵심 기능과 인텔리전스를 추가할 수 있다.
서닐 포티 구글 클라우드 보안 부문 총괄은 “구글은 신뢰, 안정성, 확장성을 기준으로 수년간 투자한 결과 비용 효과적이고 배포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중단을 최소화하는 고객용 솔루션을 개발했다”면서 “제로 트러스트 도입은 보안 현대화를 위한 필수 과제인 만큼 많은 기업이 비욘드코프 엔터프라이즈로 보안을 혁신하고 과제를 해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