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위아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역성장했다. 차량부품뿐 아니라 기계사업까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결과다.
현대위아는 연결 기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6조5922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4% 줄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2.8% 감소한 537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8914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6.5% 감소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과 사업효율화로 인한 고정비 절감 등의 긍정적 영향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차량부품 물량이 감소했고 기계사업과 관련해 글로벌 설비투자 부진이라는 부정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전분기와 대비해선 차량부품 물량이 증가했으나 불용재고 정리 등 기계사업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2.8% 역성장했다고 부연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