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오는 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AI)을 위한 AI 윤리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AI 챗봇 '이루다'를 둘러싼 논란으로 윤리적 AI 개발과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AI 윤리 정립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각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별 발표 세션과 학계·기업·시민단체 소속 전문가 토론 세션으로 구성된다.
문정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장이 AI 윤리 기준 주요 내용과 올해 주요 추진 과제를 발표한다. 변순용 서울교대 교수는 AI 윤리 기준과 연계한 윤리 교육 방향과 도전 과제, 이현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AI·데이터 PM은 AI 기술 신뢰 확보를 위한 방안을 소개한다.
토론 세션에서는 '사람 중심 AI 구현을 위한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이호영 KISDI 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주체별 AI 윤리 체크리스트 마련과 윤리 교육 등 AI 윤리 기준 정착을 위한 후속조치 방향과 AI 윤리 이슈 제기에 따른 각계 의견, 정부에 대한 건의 등 토론을 진행한다.
학계 대표로는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효은 한밭대 교양학부 교수, 변순용 서울교대 윤리교육학과 교수, 이수영 KAIST 인공지능센터 교수가 참여한다. 산업계 대표로는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김대원 카카오 이사, 박우철 네이버 변호사, 최승진 바로AI 상임고문이, 시민단체 대표로는 신민수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한양대 교수가 나선다.
세미나는 과기정통부 유튜브와 네이버 TV 채널, 별도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통해 생중계 되며 온라인 댓글을 통한 시민 의견수렴도 진행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윤리는 산업계, 학계, 국민, 정부 등 AI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두의 과제”라면서 “정부도 AI 생태계를 이루는 주체로서 AI 윤리 주체별 체크리스트와 윤리 교육 방안 마련, 관련 기술 개발 투자 등 실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