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도봉구 창동을 찾으며 공약 구상을 밝혔다.
박 전 장관은 31일 오후 창동 일대를 걸으며 '서울 아레나'와 복합문화시설인 '플랫폼 창동 61'등을 둘러봤다. 그러면서 핵심 공약인 '21분 컴팩트 도시' 구상을 전했다.
박 전 장관은 “서울 강남보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뒤쳐진 동북 4구(도봉, 노원, 강북, 성북)를 반드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며 “도봉구 창동 일대가 노원, 도봉의 '21분 컴팩트 도시'의 모범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창동역과 노원역 사이에 있는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 운전면허시험장, 서울 아레나, 환승 주차장, 하나로클럽 등 약 38만 제곱미터(12만평)을 하나의 생활권역으로 묶어 21분 안에 직장, 교육, 보육, 의료, 쇼핑, 문화 활동 등이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차량기지와 주차장, 터미널 부지는 토지 임대부 방식으로 평당 1000만원 반값 공공 분양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며 “창동·상계 도시 재생산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동북권 창업센터와 로봇과학관 건립 등 24개 사업을 마무리해 창동역을 문화예술 거점으로, 노원역을 스마트 기술 혁신성장 산업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장관은 “현재 건립중인 '서울 아레나'를 2025년까지 완공해 창동을 세계적인 음악도시로 만들겠다”며 “홍릉 바이오연구단지와 경희대 한방대학 등 주변 15개 대학과 산학 연계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지하화와 GTX 노선과 KTX 의 연계도 추진 하겠다”고 전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