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글로벌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시장에 진출한다.
KT와 LH는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국내 1위 IDC 사업자 KT '코리아 원팀형 IDC' 사업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코리아 원팀형 IDC는 LH가 해외에 조성한 산업단지 내 KT가 IDC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KT의 안정적 회선과 통합 운영 서비스, KT가 설계·구축한 IDC를 합리적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LH 해외산업단지에 입주한 국내외 기업 대상 효율적 디지털 전환(DX)도 지원한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LH와 협력, KT 디지털 플랫폼 역량으로 한국형 해외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해외 시장별 DX 전략을 정교화해 해외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삼 LH 글로벌사업본부장은 “LH 신도시·산업단지 개발 노하우와 KT의 차별화된 ICT 역량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해외 유관 기업과 협업을 확대, 국내 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H는 '해외 스마트시티·한국형 산업단지'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KMIC)를 시작으로 총 19개국에서 35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