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리서치는 램리서치코리아의 새로운 수장으로 이상원 대표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상원 신임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계에서 30년 이상 종사한 반도체 전문가다.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에서 사업개발, 마케팅, 글로벌 고객 사업부 등 주요 부서를 거쳤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램리서치는 연매출 10조원이 넘는 세계적 반도체 장비 제조사다. 이 회사는 한국에 제조법인을 갖추고, 최근에는 연구개발(R&D)센터 투자를 결정하는 등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국내에서의 램리서치 역량 강화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램리서치 측은 “이상원 대표는 반도체 업계에서 깊은 지식과 폭넓은 경험을 갖춘 리더"라며 "램리서치 경영진 일원으로 복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램리서치코리아 전임 대표이사였던 김성호 대표는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와 올 하반기 경기 용인에 설립될 R&D 거점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의 대표이사 및 회장직을 맡는다. 한국 반도체 산업 성장에 맞춰 램리서치 투자와 지원을 지속 이끌어 내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