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2020년 영업이익 671억원…인터넷·DPS 가입자 확대

KT스카이라이프, 2020년 영업이익 671억원…인터넷·DPS 가입자 확대

KT스카이라이프가 2020년 영업이익 6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 성장을 이뤄냈다. 인터넷 상품과 방송·인터넷 결합상품 가입자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KT스카이라이프가 3일 발표한 2020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6604억원으로 전년보다 0.3%, 순이익은 577억원으로 14.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총 방송가입자는 404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6만명 감소했다. 그러나 인터넷 신규 가입자와 인터넷·방송을 함께 가입하는 DPS 결합이 지속 상승하며 2018년 4분기 이후 8분기 만에 위성방송전용 상품 '스카이라이프 TV' 가입자가 순증으로 전환됐다.

인터넷 가입자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영향으로 4분기 월 1만 신규 가입자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말 기준 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19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82% 성장했다. DPS 결합률은 94.9%에 달해 90% 이상 높은 결합률을 기록했다.

향후 스카이라이프모바일까지 더해진 TPS 상품 경쟁력에 따라 강화되면 방송 가입자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스카이라이프모바일은 모두 넉넉 프로모션, 골드 요금제 출시 등 좋은 품질의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장 흐름에 따라 결합 서비스 강화와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비대면 영업방식을 확대, 마케팅 비용 절감과 가입자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