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힘스(대표 김주환), 솔젠트(대표 유재형· 이명희), 원오믹스(대표 이종영)와 유전체 분석장비 국산화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유전체 분석 기술은 인공지능까지 포함한 빅데이터에 의한 응용분야와 신약개발 및 치료까지 적용되는 4차 산업시대 핵심 분야다. 유전체 분석 장비 주요 기술은 반도체 집적 기술을 융합해 형광 라벨된 dNTP를 DNA 합성에 사용해 각 염기 서열을 분석하는 구조로 수십억 개 나노 웰이 구조화된 위치에 고밀도로 고정하는 기술이다. 센싱 및 광학기술, 온도를 다루는 히팅과 쿨링 기술 등이 매우 중요하다.
4사는 전략적 제휴에 따라 국내 최초로 유전체 분석 장비 분야 전공정 국산화를 준비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시장 대체 및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반도체 및 OLED 처럼 유전체 분야 장비/시약 세계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상철 EDGC 대표는 “이번 유전체 장비, 시약 국산화는 대한민국의 뛰어난 유전체 분석기술 및 생명공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첨단 산업공학과 융합을 통한 대한민국 의료·유전체장비의 우수성을 글로벌하게 알리는 첫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보다 정밀한 유전체 분석장비의 생산으로 생명공학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환 힘스 대표는 “대한민국의 첨단장비 제조 및 성능은 글로벌한 수준이었으나 유전체 및 생명공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의료·유전체 장비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다”면서 “ 이번 제휴로 다시 한번 회사와 산업이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재형 솔젠트 대표는 “글로벌 팬더믹 시대를 맞이해 분자진단·유전체 장비시약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솔젠트는 유전체 국산화 프로젝트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종영 원오믹스 대표는 “그동안 유전체 장비를 해외에서 100% 수입해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파트너사와 힘을 합해 성공적으로 유전체 장비 국산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진표 더불어민주장 의원(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은 “대한민국의 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해 다양한 산업의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특히 성장속도와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의료와 유전체분야 장비와 시약 국산화를 시도하는 4개사에 힘찬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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