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연간 매출 1조6814억원 기록.. “일부 게임 종료해 수익성 개선할 것”

NHN, 연간 매출 1조6814억원 기록.. “일부 게임 종료해 수익성 개선할 것”

NHN 2020년 연간 매출액이 1조681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025억원, 당기순이익은 35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18.2%, 54.4% 성장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전 분기 대비 10.2% 증가한 462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오른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게임 985억원, 결제 및 광고 1910억원, 커머스 808억원, 기술 520억원, 콘텐츠 446억원 등이다.

게임은 PC포커의 모바일 연동 효과와 성수기 효과로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반면 일부 모바일 게임 자연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1.9% 감소한 985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검증된 주요 모바일 게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일부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종료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결제 및 광고는 페이코와 NHN한국사이버결제, 광고 법인 매출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2%, 전 분기 대비 13.1% 증가한 19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G사업 호황과 해외 가맹점 확대 등 외형 성장에 힘입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커머스 부문은 미국 NHN글로벌 성장세, 에이컴메이트 광군제 효과 등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커머스 사업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전 분기 대비 9.4% 성장한 80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연간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뒀다.

기술 부문은 공공 분야 신규 수주 등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와 PNP시큐어, 일본 테코러스 등 주요 법인 사업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9%, 전 분기 대비 32.7% 증가한 52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 연간매출은 전년대비 28.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 음원 유통 매출 증가와 포켓코믹스 이용자 저변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4.9% 증가한 4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2020년은 종합 IT기업으로서 가능성을 검증하고 행보를 본격화하는 시기였다”며 “올해는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입지 강화에 주력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