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에 주목받는 콤팩트 SUV..."나혼자탄다 'XM3'"

르노삼성차 XM3
르노삼성차 XM3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주거, 가구, 먹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레저생활을 즐기는 1인 가구 특성상 실용성 높은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뜨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XM3'도 럭셔리한 디자인과 넉넉한 적재공간이 돋보이는 콤팩트 SUV 중 하나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1인 가구는 614만7516가구에 달했다. 2015년 520만3440가구에서 매년 20만~30만가구가 늘어, 2019년 6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자동차 시장에도 1인 가구 증가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다. 과거에는 '나 혼자' 타는 차로 경차나 소형 또는 중형 세단이 우선순위에 꼽혔으나 이제는 콤팩트 SUV가 대신하고 있다. 차박(차량숙박), 캠핑, 골프, 서핑, 스쿠버다이빙 등을 레저활동을 즐기는 데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1인 가구 증가에 주목받는 콤팩트 SUV..."나혼자탄다 'XM3'"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르노삼성차 XM3도 지난해 출시된 후 반응이 뜨거웠다. 출시 넉 달 만에 2만2000여대가 팔렸다. 지난해 국내 누적 판매량은 3만4091대로 현대차 '코나', 기아 '니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따돌리고 2위를 기록했다.

XM3는 세련된 디자인이 가장 눈에 띈다. 날렵한 쿠페 디자인을 적용한 국내 최초 소형 SUV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스포츠카를 연상하는 듯한 날렵한 옆선을 가졌다. 동급 대비 가장 낮은 차체(1570㎜)와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도 디자인에 힘을 더한다.

휠베이스가 2720mm에 달해 2열 무릎공간도 넉넉하다.
휠베이스가 2720mm에 달해 2열 무릎공간도 넉넉하다.

단단한 주행감성도 젊은 1인 가구를 공략하기 위한 요소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고효율 다운사이징 터보엔진과 독일 게트락 사의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했다. 주행감은 단단하면서도 경쾌하게 쏘아져 나가는 힘을 지녔다. XM3 TCe 260 모델은 최고출력이 152마력, 최대토크가 26.0㎏·m에 달한다.

날렵한 루프 라인과 넉넉한 실내공간을 모두 갖추고도 트렁크 용량이 513ℓ로 동급 최대다. 부피가 큰 짐을 실어야 할 때는 플로어를 하단으로 내려 더 넓게 쓸 수 있다.
날렵한 루프 라인과 넉넉한 실내공간을 모두 갖추고도 트렁크 용량이 513ℓ로 동급 최대다. 부피가 큰 짐을 실어야 할 때는 플로어를 하단으로 내려 더 넓게 쓸 수 있다.

트렁크 용량도 513리터로 동급 최대다. 골프 캐디백을 여러 개 싣는 것을 비롯해 캠핑 장비를 너끈히 모두 넣을 수 있다. 특히 텐트 없이 하는 캠핑으로 핫한 레저활동이 된 차박도 가능하다. 2열을 접으면 넉넉한 공간이 나온다. 준중형 세단 수준 2720㎜ 휠베이스는 넓은 2열 자리를 보장한다.

최고급 트림 가격이 3000만원을 넘지 않는다. 1.6 GTe 모델은 △SE 1719만원 △LE 1939만원 △LE 플러스 2140만원이고, TCe 260 모델은 △LE 2083만원 △RE 2293만 원 △RE 시그니처 2532만원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