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연,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소 지원..오가넬 제품 개발에 기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소를 돕기 위해 에너지닥터 기술멘터링과 기업성장지원사업을 진행한 결과, 인증 획득과 제품까지 출시하는 성과를 올렸다. 사진출처=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소를 돕기 위해 에너지닥터 기술멘터링과 기업성장지원사업을 진행한 결과, 인증 획득과 제품까지 출시하는 성과를 올렸다. 사진출처=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은 이수연 광주바이오에너지연구개발센터 박사 연구팀이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돕기 위해 에너지닥터 기술멘토링과 기업성장지원사업을 지원한 결과, 인증 획득과 제품까지 출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에기연은 오가넬(대표 윤지희)과 2019년 애로기술 해결과 자문을 지원하는 에너지닥터 기술멘토링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닥터 기업성장지원사업을 통해 에기연 인프라와 정보를 활용,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하고 확보하도록 도왔다.

오가넬은 천연 향균제, 농약 대체제, 식품선도유지제와 같은 천연 바이오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에기연 지원을 통해 유해가스물질 저감 효과가 있는 친환경 미생물 자색비황세균을 고농도로 배양하고, 이를 생물소재로 생산하기 위한 미생물고정화 기술을 확보했다.

그 결과 자색비황세균을 활용한 살균탈취제 '클레어포레'를 국가공인시험검사연구원의 살균 및 탈취 성능, 한국화학융합시험원 바이러스 제거 효능을 평가받고 지난해 10월 출시했다.

기존 향균·항바이러스 및 탈취 기능을 보유한 화학성분 유래 제품과 달리 식품첨가물에도 사용되는 성분으로 구성, 인체에 안전하다는 점을 인정받고 미국식품의약국(FDA) 의사비처방 일반의약품 제품으로 동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지희 대표는 “중소기업이 풀기 힘든 기술적 한계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기업의 기술력이 배가되고, 시장에 조기 진입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지원 기술을 활용한 식품선도유지제 '로도 에코'도 개발, 조만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수연 에기연 박사는 “지원 기술은 각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인체에 무해한 방법으로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접근법”이라며 “연구원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을 창출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