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투스가 올해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스핀오프작을 비롯해 신작 10여종을 선보인다. 서머너즈워 IP 확장과 함께 캐주얼 게임 사업을 본격화해 서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컴투스는 오는 4월 29일 '서머너즈 워:백년전쟁'을 출시한다. 백년전쟁은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향후 컴투스 성장을 좌우할 플래그십 타이틀 중 하나이자 서머너즈워 IP 가치가 걸려있다.
컴투스는 백년전쟁 흥행을 위한 마케팅에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과 서구권을 중심으로 초반 이용자 모으기에 집중한다. 백년전쟁은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 특성상 매칭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넓은 이용자 풀이 필요하다.
컴투스는 2월부터 시작한 전략 마케팅 강도를 높여 대세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캠페인 강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출시 후에는 주요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속 공급해 서머너즈 워를 잇는 글로벌 흥행작이 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또 e스포츠화를 빠르게 시도해 게임이 장기적으로 생명력을 지닐 수 있게 한다.
이주환 제작1본부장은 “백년전쟁은 동종장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 중”이라며 “매출 수준에서 시장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은 4분기 출시 계획이다. 3분기 글로벌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대감 조성을 위해 대형 게임쇼 참가도 고려하고 있다. 컴투스는 크로니클 또한 서머너즈 워 IP 기반이기 때문에 서구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마케팅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올해 캐주얼게임 사업을 본격화한다. 캐주얼 골프게임 '버디 크러시'를 필두로 10여종의 캐주얼 게임을 출시한다. '드래곤 스카이' 후속작과 '낚시의 신' 후속작 등을 내놓는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폭넓은 이용자 층을 겨냥하는 전략이다. 서구 시장의 캐주얼 게임 수요층을 흡수한다. '슈퍼액션히어로'같이 널리 알려진 기존 IP를 적극 활용한 계획이다.
김동수 IR 실장은 “높은 수준의 투자자본수익률을 확보하는 사업모델”이라며 “다양한 게임을 빠른 시간 내 성공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이외에도 하반기 출시되는 '워킹데드' IP로 제작한 모바일 게임, 4월 예정된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OOTP) 22' 한국어 업데이트 등 국내보다는 세계 시장 선호도가 높은 게임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한다.
유망 개발사 인수는 올해도 지속한다. 컴투스는 지난해 독일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개발사 'OOTP'와 최근 국내 유력 PC게임 개발사 '올엠' 등 우수한 개발력을 갖춘 기업을 인수하고, 플랫폼 다각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2021년 역시 국내외 유망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및 M&A 행보를 이어가며 기업 브랜드 가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