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지난해 4분기 지역채널 프로그램 중 8개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응모작 132편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주민이 겪는 어려움에 주목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폐기물, 열 병합 발전소, 불법수의계약 문제점 등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조명한 보도 4편, 정규 2편, 특집 2편 등 분야별 총 8개 작품이다.
정규분야 수상작에는 '홍보가 기가막혀 스튜디오(딜라이브 용산방송)' '현장포착 사실은(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이 선정됐다.
보도분야에서는 '광주·전남 나주 SRF 갈등…해결책 없나(CMB 광주방송)' '야밤 틈타 농지에 폐기물 불법 매립(현대HCN 충북방송)' '노원구청과 현직 구의원 부부의 수상한 마스크 거래(딜라이브 노원방송)', '위기의 지방대 연속 기획보도 시리즈(LG헬로비전 가야방송)'가 선정됐다.
특집분야에는 '인류가 만든 재난, 빌딩풍이 분다!(SK브로드밴드 동남방송)' '용암숲 곶자왈 일만년의 비밀(KCTV제주방송)'이 선정됐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과정에 모두가 지치고 힘들 때 지역채널이 방역의 끈을 놓지 않도록 다방면에서 힘썼다”며 “지역 현안에 문제의식을 갖고 깨어있는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제제기가 지역채널을 통해 전달됐다”고 평가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