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설 연휴가 중대 갈림길"...신규확진자는 444명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르 주재하고, 설 명절 기관 방역 긴장감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총리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가 코로나의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역대 가장 큰 위기인 3차 유행이 끝날 수도 있고, 아니면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으론 “온 가족이 정을 나눠야 할 명절에 그리움을 애써 참으며 방역에 힘을 모아주는 국민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설 명절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구했다. 이어 “최근 일부 시민의 폭언과 위협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의료진이 있어 마음이 무겁다.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휴에도 선별진료소는 운영된다. 명절도 반납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공직자들께 격려말씀을 드린다”며 방역 관계자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414명, 해외유입 30명으로 총 444명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