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업계 대목 중 하나인 설날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마케팅 전략도 변하고 있다. 직접 선물을 전달하기 보다는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춘 선물하기 등 설 명절 프로모션 전략이 활발하다.
쿠첸은 언택트 설날 대비 미리 준비하는 스페'설'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접 고향을 찾아가기 보다는 선물로 대신하는 분위기에 대응해 선제적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우선 쿠첸 공식 통합사이트 '쿠첸닷컴'에서 15일까지 구매 고객 전원에게 특별 사은품, 백화점 상품권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지원하는 혜택을 준다.
지마켓, 옥션, G9 등 온라인 직영몰에서도 두 차례에 걸쳐 전기레인지 구매 시 특별 할인 혜택과 기프티콘을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신일전자는 설 명절 고향 방문을 미룬 가정을 대상으로 집에서 편하게 요리를 도와주는 그릴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트리플 멀티 와이드 그릴'은 3칸으로 구분해 구이·부침·찌개 등 다양한 음식을 동시에 조리하는 게 특징이다. 그릴 팬 표면은 불소수지로 코팅 처리해 잘 눌러 붙지 않고, U자형 열선을 탑재해 재료를 고루 익혀준다. 제품 높이와 기울기를 조절하는 조절대와 제품 한 켠에는 기름 배출구도 갖췄다.
호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브레빌'도 '비대면 설날' 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28일까지 백화점 내 브레빌 직영 매장에서는 커피머신, 오븐, 주서기 등 다양한 주방 가전을 최대 20% 할인한다.
지난해 출시했던 밤비노 플러스 BES500과 핫 브루, 콜드 브루를 동시에 즐기는 브레빌 전자동 브루워 BDC455는 최대 18% 할인한다. 홈쿠킹 아이템 브레빌 스마트오븐 BOV820과 스마트그릴 BGR840은 15%, 토스트 셀렉트 럭스 BTA735와 소프트 탑 럭스 BKE735는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브레빌 관계자는 “거리는 멀지만 마음만은 가까운 올해 명절,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을 고민 중인 고객을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할인, 사은품 등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번 프로모션을 놓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