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연휴 직후인 15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축산농장, 축산시설 및 축산차량 등에 대하여 일제히 청소와 소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축산농장 등 축산시설에서 일제소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홍보하고, 이행실태를 점검하여 일제소독의 날 운영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국 축산농가 19만2000호와 축산시설 8700 개소, 축산 관련 차량 6100대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일제히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생산자단체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소독계획을 사전 홍보 한다.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에서는 자체 소독장비를 활용해 내외부 청소·소독을 실시하고, 축산차량은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거나 소속 업체에서 세척·소독을 실시한다.
아울러, 농림축산검역본부는 30개반 6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구성해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에 대해 당일 소독실시 여부를 확인·점검한다.
지자체·농협·군부대는 방역차, 군제독차 등 소독차량 1140여대를 동원해 축산농가 주변과 도로, 철새도래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일대를 집중 소독한다.
농식품부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는 축사 내외부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농장내 오염원을 제거하고 시설관계자는 자체보유 소독장비를 동원 해당시설을 매일 소독하고, 축산관련차량 운전자는 소속업체, 거점소독시설 및 농장 입구에서 소독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