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집 걱정은 덜고, 지역의 활력은 더하고, 혁신은 배가되는 2021년'을 주제로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받는다. 지난 4일 발표된 부동산 공급 대책 후속조치 윤곽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15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2월 16일 화요일 청와대와 세종청사에서 영상으로 진행되는 국토교통부의 핵심 과제에 대한 업무를 보고받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도 참석한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지난 4년간의 주요 핵심 추진 성과를 보고한다. 새해 역점 추진할 핵심 과제도 설명한다. 국토부는 새해 4대 핵심과제로 △주거혁신을 통한 포용적 주거안정 실현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할 수 있는 국가 균형발전 △선도형 경제 도약을 위한 국토교통 산업 혁신 △국토교통 현장의 국민 생명 지키기 프로젝트를 제시한다.
업무보고 후에는 민생 안정 및 산업 혁신에 대한 외부 전문가 토론도 이어진다.
경남 함양군 박현기 혁신전략담당관이 '지역 경제활력을 제고한 성공사례', 서울과학기술대 정성봉 교수가 '지방권 광역철도망 활성화 필요성과 향후 지방권 교통 인프라 확충방안', 한국통합물류협회 김범준 전무이사가 '물류산업 첨단화와 일자리 정책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 한국도시설계학회회장 이제선 교수가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효과'를 주제로 발표한다.
임 부대변인은 “정부는 코로나19 시대 주택시장 불안의 위기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핵심가치인 포용의 기조 하에 경기회복 견인 및 새로운 발전의 기반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 분야의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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