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올해 전기모터 대량생산 본격화

전기차축 트랜스미션
전기차축 트랜스미션

셰플러그룹이 올해 본격적으로 전기모터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 모듈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요구에 맞는 맞춤형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16일 셰플러코리아에 따르면 셰플러그룹은 올해 하이브리드 모듈, 하이브리드 구동장치, 전기차축 트랜스미션의 생산에 집중한다.

셰플러그룹은 최근 승용차용 전기 모터의 대량 생산 수주에 성공했으며, 상용차 어플리케이션 부문에도 진출했다. 또 높은 출력 밀도 및 조립 과정에서 여러 장점을 제공하는 파권 기술을 적용한 전기 모터 대량 생산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구동장치 수주에 성공, 2024년부터 2개의 전기 모터와 통합형 전력 전장 트랜스미션으로 구성된 구동장치 전체를 납품할 예정이다. 이 장치는 120㎾의 정격 출력으로 낮은 연료로도 스포츠카와 같은 성능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전용 트랜스미션(120kW)
하이브리드 전용 트랜스미션(120kW)

전기 차축 시스템의 주요 부품인 전기 차축 트랜스미션은 2017년부터 대량 생산을 진행했다. 아우디 'e-트론' 두 차축에 서로 다른 구조의 셰플러의 전기 차축 트랜스미션이 들어갔다. 포르셰의 타이칸는 고효율 동축 전기 차축 트랜스미션을 장착했다.

지난해 셰플러그룹은 동축 전기 차축 트랜스미션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PACE 어워드를 수상했다.

전기 모터, 구동 장치, 전력 변환장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한 '3in1 전기 차축'도 여러 건의 수주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높은 출력 밀도를 가진 고성능 전기 차축이다.

마티아스 징크 셰플러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셰플러는 20년 이상 전기 모빌리티 사업을 운영해왔고, 구동 트레인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모든 전기화 단계에 걸쳐 여러 제품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