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 중동·아프리카 진출...에티살랏에 기지국 안테나 공급

홍익표 에이스 테크놀로지 대표
홍익표 에이스 테크놀로지 대표

에이스테크놀로지가 중동〃아프리카 최대 이동통신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에이스테크는 중동·아프리카 이통사 에티살랏(Etisalat)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에티살랏은 협력업체와 MOU를 교환하고 일부 제품 현지 테스트 이후 공급계약을 체결해왔다. 에이스테크는 MOU 교환으로 2분기 인빌딩 안테나 등 제품·장비를 에티살랏 네트워크에 공급한다.

에티살랏은 독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안테나 공급사와 거래해 왔다. 두바이 등 초고층 빌딩이 많은 중동 도심 지역의 인빌딩 커버리지와 용량 확대, 5G 대응 수요가 높아지며 에이스테크와 손잡았다.

에이스테크는 세계 50여개국 통신사에 라디오 시스템, 안테나, RF필터를 공급하고 있다. 600㎒부터 6㎓ 대역에서 와이파이(WiFi), 3세대(3G), 롱텀에벌루션(LTE), 5G를 모두 구현하는 인빌딩 안테나를 출시한 바 있다.

에이스테크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개척,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홍익표 에이스테크 대표는 “에이스테크 최신 기술을 초고층 빌딩에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은 아웃도어 커버리지뿐만 아니라 인빌딩에서도 5G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의미가 각별하다”며 “에티살랏과 협력을 강화해 중동에서도 안테나 주력 공급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에티살랏은 중동·아프리카 최대 이통사로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 18개국에서 사업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매출 142억달러, 가입자수 1억4000만명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