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DT캡스, 이노뎁 3사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사업을 펼친다.
3사는 AI 영상분석 솔루션 공동 개발과 영상보안 사업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폐쇄회로(CC)TV가 급증하는 가운데 관제 효율화, 선제 대응을 위한 지능형 영상분석 수요에 대응하는 취지다.
3사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 X220'를 바탕으로 알고리즘 최적화로 가성비와 정확도를 높인 솔루션을 선보인다. 그동안 지능형 영상분석 시장에 걸림돌로 지적된 분석 정확도와 투자 대비 효율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딥러닝 연산 속도를 기존 대비 1.5배 높이고 AI 알고리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 소프트웨어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형 AI(AIaaS) 전략'으로 스마트시티 보안을 위한 영상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3사는 사피온 X220을 이노뎁 지능형 관제 플랫폼, ADT캡스 융합보안 서비스와 연계해 고품질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제 요원 육안 관제 한계를 극복하고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오경보 등 문제점을 개선한다.
AI 기반 통합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 사업 모델도 공동 기획한다. 공공 안전과 재난, 산업시설 실시간 보안 서비스 시장에 함께 진출하고 국내·외 스마트시티와 디지털 뉴딜 산업 육성에 협력한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는 “이노뎁은 지능형 영상보안 공공시장에 대규모 기술 투자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3사 협력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시장 활성화와 선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