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대면 주문과 결제 가능한 '삼성 키오스크' 출시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햄버거 전문점 버거쇼에 설치된 신제품 삼성 키오스크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햄버거 전문점 버거쇼에 설치된 신제품 삼성 키오스크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비대면 주문과 결제가 모두 가능한 스마트 주문 솔루션 '삼성 키오스크'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본지 1월 28일자 1면 참조>

글로벌 1위 지급 결제·금융 서비스 솔루션 업체 파이서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키오스크를 판매한다. 한국에는 파이서브코리아가 자사 판매 채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한다. 월정액으로 임대하는 렌털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상반기 내 아시아, 호주 등 해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 키오스크는 식당, 카페, 약국, 편의점, 마트 등에서 상품 선택부터 주문, 결제까지 가능한 올인원 제품이다.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기반으로 별도 PC 없이 콘텐츠 관리와 결제가 가능하다. 카드리더기, 영수증 프린터, QR, 바코드 스캐너, 근거리무선통신(NFC), 와이파이(Wi-Fi) 등 키오스크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

삼성 키오스크 제품 이미지
삼성 키오스크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햄버거 전문점 버거쇼에 설치된 신제품 삼성 키오스크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햄버거 전문점 버거쇼에 설치된 신제품 삼성 키오스크를 소개하고 있다.

그레이 화이트 색상에 2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테이블형, 스탠드형, 벽걸이형 등 총 세 가지 형태로 출시해 다양한 매장 환경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형은 별도 공사 없이 매장 내 카운터 또는 테이블에 비치할 수 있다. 비용 절약과 효율적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스탠드형은 탈부착이 가능한 플로어 스탠드를 적용해 매장 내 어느 곳에나 설치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은 표면에 99.99% 이상 항균 효과를 내는 특수 코팅을 했다. 시중에서 흔히 사용되는 구리나 은을 활용한 필름 형태와 달리 산소나 황 성분에 의해 쉽게 변색되지 않고, 90% 이상 높은 투과율을 지원해 항균력과 선명한 화질을 모두 만족시킨다.

삼성 키오스크는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운용체계인 타이젠을 탑재했다. 폭넓은 호환성을 제공한다. 웹 표준 기술(HTML5, JavaScript, CSS)을 지원해 다양한 소프트웨어(SW)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용이하다. 다중 계층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적용해 해킹 등 외부 위협 요소로부터 하드웨어(HW), 결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등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삼성 키오스크 관리자는 매직인포 원격 지원 기능으로 전국 매장에 설치한 키오스크를 실시간 관리할 수 있다. 문제 발생 시 원격 제어로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키오스크는 위생과 안전을 중요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최적화한 비대면 주문 결제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키오스크 제품을 지속 개발해 미래형 매장을 구축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