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기 아이폰에 240Hz 주사율 지원?...디스플레이 특허 등록

차세대 아이폰이 240Hz 주사율을 지원할까? 사진은 아이폰12. 사진=애플
차세대 아이폰이 240Hz 주사율을 지원할까? 사진은 아이폰12. 사진=애플

애플이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16일(현지시각) 애플이 미국 특허청(USPTO)에 '높은 가변 재생률'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특허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특허에 따르면 아이폰 디스플레이는 콘텐츠 재생률을 4배까지 높일 수 있다. 예시로 6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아이폰은 자동으로 120Hz, 180Hz 또는 240Hz까지 주사율을 높인다.
 
주사율은 1초에 화면을 출력하는 횟수를 뜻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 속 콘텐츠가 부드럽게 움직인다.

기본 주사율과 고주사율 작동원리를 설명한 특허 일부. 사진=미국특허청
기본 주사율과 고주사율 작동원리를 설명한 특허 일부. 사진=미국특허청

지난해 출시된 애플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1과 동일한 60Hz 주사율을 갖췄다. 반면 아이패드 프로는 2017년부터 프로모션 기술을 적용해 최대 120Hz 가변 재생률을 지원하고 있다.
 
그간 애플이 아이폰에 120Hz 디스플레이 탑재를 보류한 이유는 배터리 수명이나 시스템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사실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명 IT 트위터리안 맥스 웨인바흐는 올해 출시될 차세대 아이폰 프로 라인이 저전력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기술을 적용해 아이패드 프로와 동일한 120Hz 주사율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