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9500여개 정보통신공사업체를 대표할 신임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장에 강창선 한일통신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16일 제51회 정기총회를 열고 강 대표를 제23대 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1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3년이다. 투표는 지역별 투표로 진행됐고 전국 대의원 209명이 참여했다.
강 회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대덕대 항공정보통신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부회장 및 대전·충남도회장,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실적공사비 전문가자문단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보통신공사업계 경력과 전문성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강 회장은 정보통신공사업 일거리 창출과 업역 확대를 강조해왔다. 정부 기관과 기간통신사업자가 발주하는 통신공사는 표준품셈을 적용토록 입법화하는 게 주요 공약이다.
또 정보통신공사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 매출액 8000억원 이상 대기업 및 정부투자회사 입찰 참여 제한을 법제화한다는 목표다.
대기업, 통신사업자 자회사, 손자회사 내부 거래를 제도적으로 금지시키고 특별한 기술이 요구되지 않는 공사나 유지보수 사업은 적격심사제로 공고하는 방안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 회장은 “회원사 권리와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총회에서는 2020년도 결산안,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 개정안의 의결됐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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