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준중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T4'를 18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XT4는 젊어진 캐딜락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냈다. 2018년 선보인 1세대 모델로 국내 처음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전면부에는 엠블럼을 품은 유광 블랙 매쉬 그릴과 전후방 유광 블랙 페시아 인서트, 캐딜락의 시그니처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가 조화롭게 위치한다. 후면부에는 캐딜락 SUV 중 유일하게 수직 L자형 라이팅 시그니처가 적용됐다.
엔트리급 SUV지만 실내 공간도 넓다. 2열 공간 무릎공간은 1004㎜로 동급 최고 수준으로 장거리 주행에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헤드룸은 970㎜, 숄더룸은 1400㎜다. 적재공간은 기본 637ℓ이며 2열 좌석을 접을 경우 1385ℓ로 늘어난다.
탑승자 편의 사양도 기본 탑재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장거리 운행 시 편안함을 더해주는 마사지 시트가 자리한다. 1열은 열선·통풍시트를, 2열은 열선시트를 지원한다. 13개 스피커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을 지원하는 '보스 센터포인트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갖췄다.
리어 카메라 거울은 주행 시 후방 시계를 300% 이상 넓혀준다. 축소·확대, 수직 앵글 조정, 밝기 조절 등이 가능하다.
차량 좌우에 위치한 4개의 울트라소닉 센서와 전후방 파크 어시스트 울트라소닉 센서는 자동으로 공간을 탐지하고 자동 주차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은 물론,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운전자를 이를 통해 익숙한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다.
XT4는 2.0ℓ 직분사 가솔린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도심 8.8㎞/ℓ 고속도로 11.8㎞/ℓ로 복합연비가 10㎞/ℓ다.
안전성도 높다. 동급 최다 수준인 8개 에어백을 갖췄다. 주요 부위에는 고장력 강철 기반 소재를 적용했고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되도록 했다.
앞차와 거리를 계산해 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을 지원한다.
XT4는 북미 기준 최상위 트림에 풀옵션을 적용한 스포츠 단일 트림이다. 가격은 5531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