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산학연협의체' 출범…민간 중심 산단혁신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단지의 산·학·연 협력을 민간 주도로 이끌 '자율형 산학연협의체'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전국 공모로 선정한 79개 자율형 산학연협의체에 지정서를 수여했다.

'자율형 산학연협의체' 출범…민간 중심 산단혁신 추진

협의체는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상호협력, 공동학습, 정보공유, 기술 사업화 등을 위해 산단 기업과 인근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들이 교류·연계하는 게 골자다. 지난 2005년부터 구성돼 입주기업의 지식재산권 출원, 마케팅, 교육훈련, 기술이전 활성화 등 다양한 네트워크 및 사업화 촉진 과제를 수행했다.

이번에 지정된 79개 자율형 산학연협의체는 기업 2935개, 대학 299개, 연구소 167개, 지원기관(지방자치단체·컨설팅 기관) 472개로 구성됐다. 총 3873명 회원을 보유하게 됐다.

소재·부품·장비 30개, 자동차·조선 22개, 항공·바이오 9개, 섬유·전기전자 8개, 디지털·빅데이터 6개, 반도체·디스플레이 4개 등 중소기업 미래 성장에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산업부는 올해 산학연협의체 연구·개발(R&D) 과제 발굴·사업화에 142억원, 과제 수행비에47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