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차기 협회장을 공개모집·추천 등 정식 절차를 거쳐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케이블TV방송협회는 19일 오후 서울 충정로 협회에서 2021년 정기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방식에 대한 논의 끝에 정식 절차에 따라 선출하기로 확정했다.
이사회에 참석한 한 케이블TV 대표는 “회의 참석자 모두 큰틀에서 정식 절차를 통해 차기 협회장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협회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숙의를 통해 최상의 협회장을 선출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김성진 회장 임기는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다.
차기 회장 선임 절차는 과거 사례를 고려해 협회 사무국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협회는 그동안 공모, 외부 추천, 이사회 추대 등 방식으로 협회장을 선출해왔다. 평가방식에 따라 후보자가 직접 지원동기와 협회 운영방안, 포부 등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하기도 했다.
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선출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공모·추천 등 과거 사례를 토대로 지원대상, 선임 절차 등 향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B tv 케이블), 딜라이브, CMB, 현대HCN 등 MSO 대표와 대리인, 금강방송·서경방송·JCN울산방송 등 개별SO 대표 등 협회 이사진 전원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1년도 협회 사업계획·예산 등을 의결했다. 총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내주 서면 의결할 계획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