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첨단 해양산업 R&D 센터 착공, 광주에는 창의산업 플랫폼 구축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본격화

포항에 첨단 해양산업 R&D 센터 착공, 광주에는 창의산업 플랫폼 구축

국토교통부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 일환으로 포항시가 '첨단 해양산업 R&D 센터'를 착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첨단 해양산업 R&D 센터는 'ICT 기반 해양산업 플랫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마중물 사업이다. 국비 127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는 197억 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9308㎡ 면적 부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의 연면적 9450㎡ 규모로 2022년 3월 준공 예정이다.

경제기반형은 도시재생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다. 산단·공항·철도·도로 등의 정비·개발과 연계해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한다.

포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은 2018년 8월 선정됐으며, 포항항 구항과 주변지역(76만㎡)을 해양관광·문화·산업 기능이 집적된 신해양산업 도시로 재생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착공한 센터는 첨단 해양산업 분야 기술개발과 창업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 철강산업을 대체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할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와 부천 등 다른 지역에서 진행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도 마중물 사업이 착공된다.

포항에 첨단 해양산업 R&D 센터 착공, 광주에는 창의산업 플랫폼 구축

광주 경제기반형의 마중물 사업인 어울림팩토리(20억원)는 지난 1월 공사를 착수했다. 350억원이 투입되는 창의산업 플랫폼 '스테이션 G'도 올해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부천 경제기반형은 부천종합운동장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1월 5027억원 규모로 실시계획인가됐다. 마중물 사업인 R&D 종합센터(316억)는 올해 3월, 지상 뫼비우스 광장 조성사업(5억)은 4월에 각각 착공 예정이다.

김동익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경제과장은 “포항시 도시재생사업과 더불어 다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들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보다 사업관리를 철저히 하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