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하는 싸이월드가 오는 5월 웹과 모바일 동시 서비스를 오픈한다.
싸이월드 웹서비스 복구와 싸이월드 모바일 버전을 준비하는 싸이월드제트는 당초 웹서비스 선공개 계획을 변경, 웹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 동시 5월에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싸이월드제트는 국내 모바일 플랫폼 제작 및 증강현실(AR), 가상현실(XR)을 적용한 모바일 컨텐츠 제작사인 에프엑스기어와 '싸이월드의 기존 서비스 복구 및 모바일 버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에프엑스기어는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박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박사 등 모바일 플랫폼 구현에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인력이 소속된 개발사다. 14년간 미국 드림웍스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기업이 출시한 아이돌폰의 컨텐츠 개발에 참여하는 등 국내 주요 모바일 컨텐츠·플랫폼 제작사다.
이번 싸이월드의 모바일 버전 개발 프로젝트의 리더는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가 직접 맡았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싸이월드 모바일 버전 개발 프로젝트에 석박사급 모든 인력을 투입할 정도로 엄청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민이 기다리는 미니홈피를 이용자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싸이월드 서비스가 개시된 이래, 2012년 SKT가 내놓은 모바일 버젼에서도 미니홈피 기능은 없었다.
싸이월드제트와 에프엑스기어는 모바일 버전 개발에 두가지 미니미가 등장시킬 계획이다.
첫번째는 오리지널 아날로그 미니미의 모바일 컨버젼이다. 1999년 만들어진 미니미·미니룸 아이템은 저화질(640x480)시절에 도트를 일일이 찍어서 만든 것이다. 싸이월드제트는 에프엑스기어를 통해 기존 미니미를 현재 고화질에 맞게 일일이 수작업으로 컨버젼 하고 있다.
또 다른 미니미는 '2021년 미니미'다. 에프엑스기어는 14년째 드림웍스의 협력업체 자격을 유지할 만큼 그래픽 기술이 뛰어나다. 그동안 경험을 살려 '2021년 디지털 미니미'를 구현할 계획이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기존 트래픽 데이터를 보면 웹서비스를 통한 접속이 5%, 모바일서비스를 통한 접속이 95%였다”면서 “이용자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웹과 모바일을 동시에 오픈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웹서비스와 모바일서비스를 5월중 오픈 할 계획이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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