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코러스(대표 황재간)는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 물량 공급 대응을 위해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바이넥스, 보령바이오파마, 이수앱지스, 종근당바이오, 큐라티스, 휴메딕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최대 5억 도즈(병)의 스푸트니크V를 생산할 예정이다.
협의를 통해 스푸트니크V의 원액 생산 공정과 완제 공정 등을 기업별로 나눠 맡을 예정이다.
한국코러스는 앞서 지난해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연간 1억 5000 도즈의 스푸트니크V 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러시아 국부펀드가 세계 각국의 백신 인식 변화에 따라 5억 도즈 이상 물량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요청,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해당 물량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한국코러스는 1억 5000만 도즈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 러시아 국부펀드가 요구하는 5억 도즈 이상의 물량 공급에 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됐다”며 “컨소시엄 구성업체들과 함께 이번 백신 생산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 업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