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SW산업협회장 취임 "차세대 리더 발굴·생태계 개선 등 주력"

조준희 SW산업협회장 취임 "차세대 리더 발굴·생태계 개선 등 주력"

“폭넓은 소통 체계를 구축, 소프트웨어(SW) 정책과 산업 생태계 개선에 힘쓰겠습니다.”

조준희 유라클 대표가 제18대 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 회장으로 취임, 차세대 리더 발굴과 산업생태계 개선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SW산업협회는 2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33회 정기총회와 협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조 회장을 새 수장으로 맞이했다.

조 회장은 '회원들에게 힘이 되는 협회'를 모토로 '회원사와 산업계 소통 강화'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조 회장은 “업종별·업태별·규모별·지역별로 다양한 채널을 만들어 환경 개선과 함께 회원 의견을 손쉽게 받는 소통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면서 “회원사 의견을 고민하고 연구해서 SW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SW정책 실행력 강화를 비롯해 차세대 리더 발굴과 산업 생태계 개선 노력도 지속한다.

조 회장은 “SW는 다양한 분야별 기관과 협회·단체가 활동하다 보니 정부 정책 혼선과 중복을 초래할 수도 있다”면서 “유관기관, 협회·단체와의 의사소통은 원활하게 하되 정부나 산업계가 적기에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한발 빠른 정책을 준비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과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회원사 모두가 지속 성장해야 하며, 성장한 기업은 후배 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회원사 간 사업 아이디어, 기술, 서비스, 인력 등 모든 분야에서 손쉬운 협업이 가능하도록 더 나은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2001년 모바일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SW 전문 기업 유라클의 대표로, 그동안 협회 부회장 겸 협회 산하 정책제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SW진흥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앞장섰다.

조준희 SW산업협회장 취임 "차세대 리더 발굴·생태계 개선 등 주력"

한편 협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갖고 상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홍구 현 회장의 이임식도 함께 열었다.

협회는 지난 한 해 산업 기반 조성·생태계 개선 활동, 인력 양성·일자리 창출 지원 활동, 국내 SW 시장 활성화 및 마케팅 지원 활동, 대외 협력 활동 등 정례사업 강화에 주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회원사가 9736개사를 돌파하고, 사업 규모에서 지속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새 수장을 맞은 협회의 올해 목표는 '사업하기 좋은, 인재가 모이는 생태계 조성'이다. 협회는 이를 위해 산업정책 선도를 위한 정책싱크탱크 조직 신설, 회원 소통 플랫폼 기반 구축, 사무국 경영혁신 등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조준희 SW산업협회장 취임 "차세대 리더 발굴·생태계 개선 등 주력"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