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검체시료투입장비 '아큐로더' 출시

아큐로더. 사진출처=바이오니아
아큐로더. 사진출처=바이오니아

유전자 기술 전문기업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분자진단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검사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검체시료투입장비 '아큐로더'(Acculoader)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분자진단에 사용할 수 있다.

아큐로더는 바코드 인식, 검체 분주 위치 자동 설정, 교차오염 방지 시스템과 태블릿 전용 앱(App)을 이용한 검체 시료의 정보 관리, 검체 취합 등 기능을 제공한다.

코로나19 분자진단 검사는 검체 채취, 핵산추출, 핵산증폭의 3가지 필수 과정을 거친다. 분자진단 검사의 첫 단계는 검체 시료를 핵산추출용 카트리지에 정확하게 분주하는 일이다.

채취한 검체 튜브로부터 핵산추출용 카트리지에 다수의 시료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량의 양성 시료가 옆 칸에 들어가거나, 검체 시료를 중복 또는 잘못 투입해 교차 오염이 발생하면 잘못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시료투입 과정에 숙련된 기술과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이유다.

아큐로더는 정확한 위치에 오염 없이 빠르게 시료를 분주할 수 있기 때문에 오염에 의한 오진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검체 취합 기능을 통해 검사자의 숙련도와 관계 없이 더 많은 검체 시료를 정확하고 빠르게 분주할 수 있다. 코로나19 대량 검사를 위한 검체 취합에 효과적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숙련된 인력을 단시간에 양성하기 어려운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량 검사 요구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아큐로더를 전 세계 분자진단검사센터에 우선 공급, 분자진단 검사의 정확도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