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베터 개발기업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머크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머크는 알테오젠의 공정을 이전받은 후 프랑스 마르띠악 cGMP 시설을 통해 ALT-B4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ALT-B4는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다.
미국 할로자임사가 처음 개발,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자체 단백질 공학 기술을 통해 할로자임사와 동일한 작용 원리, 효소 활성을 유지하면서도 열 안정성을 개선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했다.
두 개의 글로벌 10대 제약사에 1조 6000억원, 4조 7000억원 규모로 각각 수출했다. 올해는 인도 인타스 그룹과 두 자릿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임상 시료와 상업생산 목적의 원료를 공급하는 준비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머크사의 마르띠악 시설이 타 CMO 대비 자사 ALT-B4 기술이전과 생산에 적합한 규모를 지니고 있고, 설비활용 등 전략적인 이해관계가 상호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유럽지역 뿐 아니라 글로벌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돼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