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인공지능(AI) 음성분석 전문기업 미디어젠이 최근 '의료 용어 질의응답(Medical QuAD) 시스템 구축'이란 주제로 공동 개최한 해커톤에서 'Lamda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해커톤은 지난해 연말 '딥러닝 기술 기반 감정 대화 분류'를 다룬 1회와 올해 연초 'AI장치용 STT(Speech To Text)를 위한 자연어 이해(NLU; 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을 위한 2회 행사에 이어 세 번째 행사로 치러졌다.
지난 16일까지 참가 신청과 사전 결과물을 제출받아 펼쳐진 결승격인 온라인 본선대회에는 학생, 직장인, 일반인 등 총 98개팀 221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참가팀은 약 2주간 미디어젠이 제공하는 음성인식 데이터세트를 활용해 의료 QA시스템 개발 경합을 펼쳤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치러진 심사에서 평가위원들은 각 팀이 개발한 훈련모델을 분석하고 원천 제공된 개발 데이터와 테스트 데이터 결과값을 비교 검증했다.
이 결과, 'Lamda 팀'에 대상이 돌아간 것을 비롯해 '무소의뿔 팀' 최우수상, 'littlefox팀' 우수상, '메디컬스토리 팀'과 '짜이렌 팀'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송민규 미디어젠 상무는 “다른 분야에 비해 비교적 어려운 의료용어에 대한 참가자들의 AI 처리 수준이 매우 높아 놀라웠다”며 “대회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술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상을 받은 이병한 Lamda 팀장은 “아직 대학생이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연어 처리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됐고 특히 새로운 의료데이터를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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