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8개소에 국도변 졸음쉼터에 체험, 관람, 정보제공까지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복합쉼터 조성사업'을 선정,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작년 부안군·고흥군·하동군·인제군·옥천군 등 5개소를 시범 사업으로 선정했으며,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다. 올해에는 사업을 확대해 전국 8개소를 추가 선정했다.
작년 말부터 지자체가 기획 신청한 사업들에 대해 해당 지방국토관리청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 여건을 사전평가했다. 건축, 교통, 지역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업내용의 타당성, 가능성, 지속성, 부지 적정성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8개소를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괴산 운전 쉼, 마음 쉼 스마트복합쉼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 혁신기술을 통해 운전자 및 관광객 재충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김제 새만금지평선 스마트복합쉼터는 변산국립공원과 새만금지역진입 관문이다. 오랫동안 유휴시설로 방치됐던 곳을 활용해 주민편의형 휴게공간이자 지역 자원을 활용한 판매·홍보·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더(THE) 영광 스마트복합쉼터는 기존 국도의 쉼터 부재와 칠산대교 개통으로 인한 수요증가, 지역 관광산업 확대 등이 기대되는 사업지다.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휴게시설로 도로 이용자들에게 휴식과 문화공간을 제공하며, 영광군 주요 육성 산업인 해양관광산업 및 e-모빌리티 산업을 연계 추진한다.
선정된 사업은 1개소 당 약 30억원 이상(정부 20억, 지자체 10억 이상)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3~4월 중 지자체와 관할 도로관리청간 사업별 추진방안 협의를 실시하고, 연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준공은 오는 2022년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지자체의 건설·관리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운영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주민 등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