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사의 게임 개발 및 통합 매니지먼트 플랫폼 '게임팟(GAMEPOT)'을 스마트폰·태블릿PC용 게임 개발 전문 기업 썸에이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썸에이지는 롤플레잉(RPG), 전략 시뮬레이션,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국내외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150여 개국에 서비스한다.
출시 이후 꾸준히 흥행하고 있는 '데스티니 차일드 : 디펜스 워'는 물론, 이전에 선보인 '하트인걸', '아르메블랑쉐', '진화소녀' 등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 관리하는 데 있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게임팟'을 이용한다.
썸에이지 관계자는 “게임팟을 도입하면 간단한 연동만으로 결제, 로그인, 푸쉬 등 게임 공통 기능 개발과 운영유지보수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개발 소요 기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며 편리함과 효율성을 최대 장점으로 손꼽았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게임 개발 및 통합 매니지먼트 플랫폼 '게임팟'은 게임에 필요한 다양한 툴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형태로 제공한다.
간단한 코딩만으로 세계 다양한 소셜로그인과 결제를 연동할 수 있고, 출시 전 플레이어 사전 등록 도구부터 점검 및 버전 업데이트, 아이템 발송 등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대시보드에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대시보드에서 실시간으로 스테이지, 캐릭터, 아이템 등 연관지표를 분석할 수 있어 게임 리소스 간 밸런스를 최적화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상무는 ”게임팟은 게임 개발 기간을 최소 한 달 이상 단축하고 게임사의 개발 리소스와 비용을 대폭 감소할 수 있다”며 “개발 이후에도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점이 단순히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것에만 중점을 둔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게임팟과 유기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게임챗'과 '게임리포트'를 출시,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을 강화하고 게임 전문 매니지드 서비스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