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보급형 스마트폰 '레드미노트10' 시리즈를 공개했다. 20만~30만원대 가격 책정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였다. 국내에도 이르면 이달 중 롱텀에벌루션(LTE)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드미노트10' 시리즈는 레드미노트10과 레드미노트10S, 레드미노트10 5G, 레드미노트10 프로 등 4종으로 구성됐다. 5G 모델은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등 일부 스펙을 절충, 기본형 LTE 모델과 출고가를 동일하게 유지했다.
국내에는 레드미노트10 LTE 모델이 출시된다. 램 4GB·저장용량 64GB 기준 199달러(약 22만원)으로 국내 출고가 역시 비슷한 수준에 책정될 전망이다. 총판사 한국테크놀로지에서 우선 자급제 채널을 통해 유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미노트10은 6.4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1300만화소 전면카메라를 펀치홀 방식으로 배치했다. 후면 카메라는 4800만화소 광각, 800만화소 초광각, 200만화소 접사, 200만화소 심도 센서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678을 탑재했다. 측면 버튼형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했으며, 하단에는 3.5㎜ 휴대폰잭과 듀얼 스피커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5000㎃h로 33W 유선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상위 모델인 레드미노트10 프로는 120㎐ 주사율을 지원하는 6.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와 후면 1억800만 화소 쿼드 카메라가 탑재됐다. 모바일AP는 퀄컴 스냅드래곤 732G, 스펙별 출고가는 279달러(약 31만원)에서 시작한다.
레드미노트10 5G는 미디어텍 디멘시티700 칩셋이 장착됐으며 후면 4800만화소 트리플 카메라와 전면 800만화소 카메라가 적용됐다. 출고가는 레드미노트10과 동일하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