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한 하이틴 로맨스 스타일로 글로벌 화제를 일으킨 '좋아하면 울리는'이 시즌2와 함께 청춘들의 자연스러운 성숙과 감정표현들로 채워져 새롭게 돌아온다.
8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발표회는 김소현, 송강 등 주연배우들과 김진우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와 함께 드라마 전반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콘셉트도 배우호흡도 업데이트'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는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린다는 설정과 함께 펼쳐지는 동명의 인기웹툰(천계영 작가)를 원작으로 한 2019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의 새로운 시즌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좋알람' 어플 출시 4년 후 선오-혜영와의 관계를 무너뜨리고 싶지 않아, 마음표현을 닫았던 조조의 용기있는 직진을 주로 보여준다.
굿 닥터·추리의 여왕·힐러 등 연출한 김진우 감독이 새롭게 합류,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로 시즌1에 이어진 배우들의 내면연기를 공감있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전작의 알람기능에서 '당신이 좋아할 사람'과 '당신을 좋아할사람' 등 기능 업데이트와 '좋알람 배지클럽' 등 수많은 척도가 추가적용된 세계관과 함께 펼쳐질 스토리 흐름은 한층 성숙해진 주인공들의 로맨스 흐름과 인간적인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전망이다.
송강은 "시즌1에서는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면모가 보였다면, 시즌2는 한층 성숙해지는 모습과 전 시즌의 갈등이 해소돼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소현은 "이번 시즌2는 '좋알람'이라는 시스템의 업데이트와 함께 성인이 돼서 성장한 모습, 그에 따른 관계 및 감정변화를 담고 있다"라며 "시즌1에서 함께 한 배우들끼리의 호흡으로 인해 조금 더 여유가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진우 감독은 "배우들이 보이는 좋은 에너지가 현장에 가득했다. 이들의 좋은 에너지를 전해드리는데 중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조조-선오-혜영 新 삼각관계, 굴미-육조 이어 몬순-브라이언천 등 원작캐릭터 등장'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주연배우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김소현, 송강, 정가람 등이 맡는다.
우선 김소현이 연기하는 김조조 캐릭터는 친한 친구인 혜영과 선오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좋알람 방패를 사용한 지 4년 이후의 인물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전할 수 없는 마음이라는 딜레마를 해결해가는 모습을 보인다.
송강이 연기하는 황선오 캐릭터는 어느날 갑자기 자신을 좋아하지 않게 됐다는 조조의 좋알람을 보고 떠난 뒤 한층 성숙해진 이미지를 띠지만, 여전히 조조를 향한 좋알람만을 울리는 마음을 지닌 인물이다.
정가람은 혼자서만 좋알람을 울리면서도 언젠가 조조도 자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 마음을 다잡는 이혜영 캐릭터를 시즌2에서도 이어간다.
김소현은 "조조 캐릭터는 내 감정이 표출되는 것이나 상대가 알게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방어적인 사람인데, 조금 씩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조조 연기하면서 늘 쉬웠던 것은 없었다. 감독님을 믿고 잘 따라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송강은 "선오 캐릭터는 고등학교 시절의 순수함에서 조조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에 단단해진 캐릭터다. 선오 캐릭터에 대한 애정 자체가 커서, 그의 마음을 이해하고 실제로 아픔을 생각하며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좋알람을 울려서 배지클럽에 합류하려는 굴미 역의 배우 고민시, 선오의 연인인 육조 역의 김시은 등 주연 3인방과 흐름을 함께 하는 배우들과 함께, 조조의 비밀을 아는 유일한 친구 몬순(배다빈 분), 좋알람 개발자로 알려진 브라이언 천(기도훈 분) 등 추가 원작캐릭터를 연기하는 실력파 배우들의 모습도 두드러질 예정이다.
◇김수현-송강 "좋알람2, 조조-선오-혜영 등 전 시즌 인물간 갈등해결 등 다양한 매력 갖췄다"
전체적으로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는 성장한 캐릭터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비춘다는 후속시즌의 성격과 함께, 현 시대 대중에게 사랑을 비롯한 인간적 감정성숙에 대한 생각의 기회를 다소 편안한 톤으로 비추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우 감독은 "시즌1에 단단하게 잡혀있던 캐릭터들의 변화와 그에 따른 선택을 청춘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함께 풍부하게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매 순간마다 캐릭터들의 선택과 그에 따른 긴장과 설렘 등 다양한 심리상태들을 집중해서 보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소현은 "조조와 선오, 혜영의 케미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재밌게 촬영했다. 새로운 시즌에 업데이트된 '좋아할 사람'에 따른 인간적 변화들을 잘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강은 "시즌1의 큰 사랑에 감사드린다. 시즌2는 전 시즌이 갖고 있던 인물간 갈등의 해결과 함께 다양한 부분에서 매력이 느껴지실 것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는 오는 12일 글로벌 첫 공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