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e북)를 만드는 'U+희망도서' 활동을 전개한다. 전국 25만 시각장애인의 책 읽을 권리를 보장하고 지식정보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행보다.
시각장애인용 e북은 일반도서를 이미지·동영상·텍스트·점자파일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표현하는 대체 도서다.
U+희망도서는 임직원이 가족과 장애인 지원 단체 'IT로 열린도서관'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용 e북을 제작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 요청이 많은 베스트셀러 도서와 신간 도서를 중심으로 e북을 제작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160여권이 e북을 제작하는 게 목표다.
완성된 e북은 'IT로 열린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 등에 전달한다. 시각장애인은 온라인으로 접속해 무료로 e북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속적 지원 방안을 고민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장애인도서관별로 상이한 점자 도서 관련 프로그램을 하나의 앱으로 접속할 수 있는 '통합 앱' 개발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정호 IT로 열린도서관 대표는 “LG유플러스와 협력으로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기업 사회 공헌 활동 모델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 “앞으로도 IT로 열린도서관은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용대 LG유플러스 CSR팀장은 “자녀와 함께 e북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국어 학습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긍정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G유플러스는 향후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을 통해 ESG 경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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