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지도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맵퍼스가 쎄미시스코 경형 전기차 이브이 제타(EV Z)에 '아틀란EV'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한다.
쎄미시스코는 초소형 전기차 'D2'에 이어 'EV Z'에도 아틀란EV 내비게이션을 적용했다.
아틀란EV는 아틀란5의 전기차 모드를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한 버전이다. 충전소 실시간 정보 검색을 지원한다. 환경부가 제공하는 충전소 데이터를 활용해 현재 사용가능한 충전기 대수도 확인 가능하다.
EV Z는 고속도로를 포함한 자동차 전용도로를 제한 없이 주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경형 전기차다. 초소형 전기차에서 불가능했던 고속 충전과 220V 가정용 콘센트 충전 기능을 모두 갖췄다.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가 233.9㎞(도심주행모드 기준)다.
맵퍼스는 친환경차 시장 성장으로 향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실시간 충전소 데이터베이스(DB), 내비 소프트웨어(SW) 공급 등 기술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토요타, 렉서스, 혼다 등에 내비 SW를 공급했다. 최근 폭스바겐에 맵 데이터 공급, 쌍용차에 HD맵 데이터 공급 등의 성과도 올렸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쎄미시스코가 최초의 경형 전기차에 아틀란EV를 적용한 건 전기차 내비 시장에서 맵퍼스의 서비스 우위를 다시 한번 입증받은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전기차 내비게이션을 서비스해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