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와 단양군은 10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프랜즈, 성신양회, 에너토크, LG상사와 '충북형 청정연료 생산기지 기반구축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기업은 실증사업을 산업자원통상부 과제 채택을 추진 중이다.
협약에서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기관별로 보유한 기술·설비·부지 및 사업화에 필요한 유통망 등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충청북도 등은 이 사업이 정부 과제로 선정되면 오는 2025년까지 단양군 소재 성신양회 공장 부지에 390억원을 투입해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와 합성가스 개질반응 설비 등을 구축, 청정연료 생산공정 전반에 걸쳐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멘트 산업이 밀집된 제천·단양 등 북부권에 시멘트 산업과 연계한 청정연료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그림도 구상하고 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충북은 시멘트 총 생산량의 43% 규모를 차지할 정도로 시멘트 산업이 집중돼 있어 시멘트산업의 역할과 정부 실증사업으로의 선정 여부가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사항”이라며 “정부의 실증사업으로 채택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소저감·활용 기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