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1일 전라남도, 나주시와 함께 한전 본사 한빛홀에서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강소특구 비전선포식은 전남·나주 강소특구지역 연구개발 성과를 확산하고, 기술사업화를 위해 관계기관 간 상호협력과 교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05년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과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전국 5개 지역에 연구개발특구를 지정했다. 2019년 6개 지역, 지난해 나주를 포함해 6개 지역을 강소특구로 지정했다.
전남·나주 강소특구는 빛가람 혁신도시, 나주혁신산단 일원에 지정됐는데, 추후 한전공대 클러스터 부지도 강소특구 부지로 확장 편입을 추진한다. 특화분야는 지능형 태양광, 신재생 유지보수(O&M)와 에너지 저장이다. 한전은 기술핵심 기관으로 참여한다.
그간 한전 기술사업화가 기술개발과 기술이전까지 일방향 프로세스였다면 강소특구는 기술출자, 연구소기업 설립, 기술창업 육성, 성장 지원을 통해 성장 벽을 깨는 기술사업화 선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사업 모델이다.
강소특구에 입주하는 연구소 기업은 법인세는 3년간 전액 면제되고 이후 2년간 50% 감면된다. 재산세는 최대 7년간 전액 면제되고 이후 3년간 50%가 감면되며 취득세는 전액 면제 혜택이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연말 준공되는 에너지신기술연구소와 내년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대와 긴밀한 교류를 통해 강소특구가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을 이끌고,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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